제주도유흥

제주도유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보수의 본거지인 대구를 방문해 “대구는 2·2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보수의 진정한 핵심이다”라고 칭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열린 2·28 민주화 기념식에서 ‘2·28민주운동, 삶의 변화, 경제대통합’을 주제로 한 특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양심의 중심인 대구를 찾았다.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세워 삶을 바꾸고, 대구 중심에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애국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계엄령, 경제, 권력구조 개편 등 3대 헌법개정을 제안했다. 그는 “모호한 계엄령(선포 기준)을 명확히 하고 불법 계엄령을 막아야 한다”며 “서민과 중산층, 경제적 약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경제 개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엄령을 보면 1987년 체제가 끝났음을 알 수 있다”며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등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기 대선에는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계엄령으로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경제 문제를 외면해왔다”며 “이제는 경제가 민생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